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자들의 강제노역 현장이던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스러워"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스러워"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새로운물결 김동연캠프 나상인 청년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현재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자들의 강제노역 현장이었던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나 대변인은 "일본이 지속적으로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 또 다른 강제노역 현장인 군함도가 세계유산에 등재됐을 때 일본 정부는 '인포메이션센터, 정보센터 등 피해자를 기리는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강제노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라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았고,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스럽다"고 개탄했다.
나 대변인은 "일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역사를 은폐, 왜곡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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