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중앙선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부장(총괄본부장단) 사퇴를 포함해 구조적 조정도 해야 하고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판단에는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와 일부 의논할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당 대표로서 당의 전반적인 체제를 동원해서 선거 승리로 이끌 책임을 진 분은 이 대표다. 그 이상 다른 얘기를 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면서 "선대위가 반드시 윤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주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일반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