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꼼수 부린 청와대...2차 꼼수 포기해야"
국민의힘 "꼼수 부린 청와대...2차 꼼수 포기해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1.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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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상 초유의 항거와 외침"
"선거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사진=연합뉴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상임위원이 지난 21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민주주의 훼손에 맞선 선관위 사상 초유의 항거와 외침"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22일 "조 상임위원의 사퇴를 이끌어낸 선관위 직원들의 집단반발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상 초유의 항거와 외침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 상임위원을 비상임 선관위원으로 임기연장시키려는 꼼수를 부렸다"며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한 의미는 민주주의를 반려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 중차대한 사건의 의미를 모를 리 없다"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 자기 사람을 심어놓겠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감추지 않았던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1963년 설립된 헌법기관인 선관위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60년만에 처음이다. 간부들이 20일 집단성명을 냈고, 전국 17개 광역선관위 지도부와 6급 이하 직원 협의회가 동참했으니, 선관위 2900명 전원의 집단행동이 맞다"며 "선관위 내부통신망에 올라온 직원들의 수많은 글은 한결같이 '정치적 중립이 무너졌다', '관권선거 우려가 커졌다'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상임위원의 사퇴만으로 중립적 선거관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며 청와대를 향해 "조 상임위원 후임에 기존 선관위원인 이승택 변호사를 호선 임명하려는 2차 꼼수를 포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대변인은 "야당 몫 추천 선관위원 후보자였던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선관위 후배들의 용기 덕분에 민주주의가 지켜지게 됐다'면서 전격사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은 향후 국민의힘이 추천할 선관위원 임명 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다"며 "국민은 민주주의를 짓밟으려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불순한 행태에 맞서 함께 항거하며 정권교체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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