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부와 처가 그리고 선대위까지 가세한 거짓말 행진이 눈덩이처럼 쌓여간다"며 "이제 윤 후보가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중앙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후보 본인과 부인, 장모 의혹은 물론 주변을 둘러싼 온갖 거짓말이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최근 한 언론이 윤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수익을 올린 사실을 밝혔다"며 "이는 손해만 보고 나왔다던 윤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가 '십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며 비호하던 장모 최씨는, 땅 매입 과정에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유죄 판결을 받았다.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유죄에 이어 두 번째 유죄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한다며 장모를 두둔하던 윤 후보는 아직 사과 한 마디 없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과 부정 취업에 관해서도 "경쟁이 있는 공개 채용이 아니라서 괜찮다고 버텼다"며 "수원여대 공식 서류를 통해 경쟁 채용임이 드러났는데도 윤 후보는 거짓해명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건진법사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면서도 하루 만에 조직을 없애버렸다"며 "시시각각 말을 바뀌더니 어느 순간 입을 다물어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핵심 리더십은 신뢰다. 신뢰를 바탕으로만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