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백신 접종하면 코로나19 면역력 강한 아기 태어난다
임산부가 백신 접종하면 코로나19 면역력 강한 아기 태어난다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2.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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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mRNA 백신 접종하면 태아의 코로나19 면역력 강해져
항체는 최소 6개월 간 지속돼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임산부(사진=연합뉴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임산부(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아기에게 면역력이 더 강하게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7일(미국 현지시간)나왔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앤드리아 에들로 박사팀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대상으로 신생아의 면역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임신 중 mRNA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 77명과 임신 20~32주 사이에 유증상 코로나19를 앓은 임신부 12명이 낳은 신생아를 대상으로 출생 시점과 출생 2, 6개월 후 혈액에 있는 가장 일반적인 항체인 면역글로불린 G(IgG)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의 아기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임산부의 아기보다 항체 수준이 높았고, 오래 지속됐다.

또 출생 2개월 후 검사에서 백신 접종자의 아기는 57%(28명 중)이 IgG를 보유한 반면 코로나19 감염자의 아기는 8%(12명 중)만 검출 가능했다.

앤드리아 에들로 박사는 "백신이 지속적인 임신부 보호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태아의 몸에서 항체가 최소 6개월간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들로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오미크론 같은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임신부가 백신을 접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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