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프로그램 사물놀이 강좌를 수강한 주민들이 참여

(내외방송=영천 김병호 기자) 경북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에서는 지난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동제 및 지신밟기 사물놀이가 열렸다.
16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날 당계원과 마을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당계장의 당제를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농악대가 가가호호 마을 주민 가구에 방문해 지신밟기를 하며 마을의 평화와 각 가정의 건강 및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농악대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사물놀이 강좌를 수강한 주민들이 참여한 단체로, 단원들이 이번 행사에 재능 기부를 함으로써 배움을 나누는 기쁨을 지역에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이 깊다.
이종갑 당계장은 "지신밟기로 지신을 눌렀으니 마을에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평화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소망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간소에 치러진 동제에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종흥 자양면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재능기부를 해 준 농악대를 격려하며, "자양면민 모두가 액운을 날리고 원하는 바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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