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사료: 647억 원, 식품: 1280억 원)의 금리 인하 및 지원 규모 확대 방안 등

(내외방송=김승섭 기자)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곰함에 따라 곡물 분야 영향을 점검하고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방안에 들어갔다.
2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선 가격 상승 시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사료: 647억 원, 식품: 1280억 원, 금리: 2.5~3.0%)의 금리 인하 및 지원 규모 확대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계속해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급 불안에 대비해 사료곡물 대체 가능한 원료(겉보리, 소맥피 등)에 대한 할당 물량 증량, 주요 곡물의 국내 반입 시 신속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료업계와 협의해 ▲우크라이나 산(産) 옥수수 기 계약물량 도입이 어려울 경우 타 원산지로 변경하거나 ▲신규 계약 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원산지로 입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사료용 곡물의 안전재고 일수 확대(30→60일) 및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등도 적극 추진한다.
국내 밀·옥수수(사료용 곡물) 연간 수입량은 2019년~2021년 평균 1540만톤이다. 이중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수준으로 사료용 곡물은 입찰 당시 가격에 따라 원산지를 결정해 수입선이 유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업계 차원에서도 주요 곡물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정적인 원산지로 물량 계약,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등 수급 안정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