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소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30대 산모 건강한 새생명 출산
'훈훈한 소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30대 산모 건강한 새생명 출산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2.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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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예수병원서 분만 예정일 몇일 앞둔 상황에서 의료진 협업 속에 응급 제왕절개 수술
전주 예수병원에서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30대 산모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있다.(사진=예수병원)
전주 예수병원에서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30대 산모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있다.(사진=예수병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30대 산모가 새생명을 출산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전주 예수병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중인 30대 산모 이모씨가 음압수술실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26일 밝혔다.

분만 예정일을 며칠 남기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씨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출산이 가능한 병원을 찾기가 어려웠다.

현재 전주시도 유례없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특별방역대책을 강화해서 시행하고 있지만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현장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에서도 출산을 앞둔 산모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은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별도의 음압병동과 음압수술실을 확보하고 있어야만 하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간호국, 감염관리실 등 관련부서가 원팀으로 협업을 통해서만 산모와 산아 모두 건강하게 출산이 가능하다.

아기는 지난 23일 태어났으며 출산 후 이씨는 음압격리 병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산아는 별도의 격리실에서 의료진에게 관리를 받고 있다. 현재 산모 이씨와 산아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예수병원은 전했다.

이와 관련, 홍상기 여성의학센터 과장은 "의료진 모두 음압수술실에서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수술이 쉽지 않지만 감염관리실 등 코로나로 인한 수술환경을 극복해 나아가는 타 부서 간 협력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관련 부서 전체가 철저한 준비와 수술환경을 조성해 줘 산모와 산아만 생각하며 수술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철승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응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부담감을 각 부서간 유기적 연대감으로 극복해 나아가며 대처하는 예수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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