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치매 고칠 수 있다"...뇌분양 가능한 시대가 온다면?
[건강상식] "치매 고칠 수 있다"...뇌분양 가능한 시대가 온다면?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2.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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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상식입니다.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무려 84만 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에 걸리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사이 2~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발견되는 초기 치매의 상승률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치매는 나 자신이 언젠가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치매를 비롯해 치료제 없는 수만 가지 병과 함께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뿐인데요.

치매 환자들의 슬픔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치매에 걸린 이후에도 임상과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곳이 바로 국립보건연구원입니다.

만약, 치매환자의 뇌조직을 치매 뇌은행에서 분양이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지난 2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 환자의 뇌 조직 분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016년부터 치매뇌은행을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치매 뇌은행은 치매와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뇌 기증 동의를 받아 임상하거나 사후 뇌 부검을 통해 뇌조직을 수집해왔습니다.

치매 뇌은행을 통해 앞으로 의과대학이나 종합병원에서 뇌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치매 환자의 뇌조직과 임상 자원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치매 진단법, 치매 치료제 개발 등 국내 치매 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뇌질환 연구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이죠.

지금까지 내외방송 건강상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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