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원로 교수와 전직 장차관급 경제전문가 등 14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7일 국민의힘 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권성동 의원(미래약속포럼 상임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을 갖춘 윤석열 후보만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춘추관장을 역임한 박인복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발표한 선언문에서 "민주당 정권의 핵심 정책인 대북정책,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탈원전 정책, 방역정책, 부동산정책 등이 실패로 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으며, 실패를 인정하기는커녕 국민이 보기에도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을 일삼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국민의 고혈을 근거 없이 사용하고, 함께 일한 동료의 죽음 앞에 가슴 아파할 줄 모르고 거짓말을 일삼는 전과 4범의 대장동 설계자이자 검사사칭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박인복 전 춘추관장, 국찬표 명예교수(서강대 경영학부), 표학길 명예교수(서울대경제학부), 한이헌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호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근경 전 김대중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승희 전 김대중 대통령 산업비서관, 강태혁 전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최희남 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차관보, 김낙회 전 관세청장, 문창용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춘선 전 인천항만공사사장, 김경식 전 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전병성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공직자와 후학 양성에 평생을 살아온 자신들은 "국가에 대한 충정으로 마지막 호소하는 마음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 선언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