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를 펴냈다.
이 교수는 신간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로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질병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
이 교수는 병에 걸리는 경로를 과학적인 과정으로 설명해 중증질환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한편, 현실적인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세간에 만연한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짚는다.
18일 이 교수에 따르면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는 기초 의학 상식 및 각종 질병의 원인과 대처법을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1장: 사람의 몸이란 무엇인가 ▲2장: 질병이란 무엇인가 ▲3장: 적어도 뇌졸중으로는 쓰러지지 않게 해줄게요 ▲4장: 암도 생명,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5장: 당분간 절대로 아파서는 안 되는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6장: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1장부터 2장까지는 인간 장기의 작동 원리, 이승훈 교수가 새롭게 정립한 질병 분류법을 통해 우리 몸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3장부터 4장은 '뇌졸중 발병 시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 등 실제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던지며 뇌졸중과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5장과 6장에선 당분간 절대로 아파서는 안 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한 감기 예방법과 좋은 생활 습관을 구축하는 방법 등 셀프 건강 관리법 및 진단법이 소개됐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거론되는 궁금증을 엮어 상세히 서술했다. 감기부터 암의 발생기전, 뇌졸중 발병원인, 당뇨 및 고지혈증 약물에 대한 궁금증, 건기식의 기능과 한계, 약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 등 여러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담겼다.
이번 책에는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 교수의 지난 수십 년간의 실제 진료 경험과 의학적, 자연과학적 깨달음이 집약됐다. 현대의학에서 증명 가능한 최대한의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내일의 건강을 미리 계획하는 '내 몸 최적화의 기술' 등이 담겼다.
이 교수는 "부정확하고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어설픈 짐작'이야말로 건강을 망치는 원인"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질병 지식으로 무장한 후 적절한 수준으로 질병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