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주인공은 우리죠" 붉은 여우 남매, 서울어린이대공원 새 식구 됐다
"동물원 주인공은 우리죠" 붉은 여우 남매, 서울어린이대공원 새 식구 됐다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3.26 08: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생 붉은 여우 남매...오빠 '동이', 여동생 '희망이'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새 마스코트...멸종 위기종 보호 필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새로 이사 온 붉은여우 남매 동이(왼쪽)와 희망이(오른쪽)(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새로 이사 온 붉은여우 남매 동이(왼쪽)와 희망이(오른쪽)(사진=서울시설공단)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붉은여우 남매'가 이사왔다.

서울시설공단은 26일 "크고 세모 모양의 귀에 길고 뾰족한 주둥이, 풍성한 꼬리를 가진 붉은여우 남매 오빠 '동이'와 여동생 '희망이'가 지난 2월 이사왔다"고 밝혔다.

붉은여우 남매는 지난 2018년 3월에 청주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 올 2월 말에 영구 임대 형식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이사왔다.

오빠 '동이'는 ▲몸길이 90cm ▲꼬리 60cm ▲체중 10kg이고, 여동생 '희망이'는 ▲몸길이 80cm ▲꼬리 50cm ▲체중 8kg이다.

이들은 얼굴부터 등 부위는 붉은색을, 목은 흰색, 네 다리는 검정색을 띤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새 캐릭터 붉은 여우(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새 캐릭터 붉은 여우(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붉은여우 남매를 새 식구로 맞이한 건 새로 만든 동물원 캐릭터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가 필요한데다가 호기심 많은 성격 등이 도심 속 동물원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새로 이사 온 붉은여우 남매 동이(왼쪽)와 희망이(오른쪽)(사진=서울시설공단)

현재 '동이'와 '희망이' 남매는 실외 방사장과 따뜻한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붉은여우 남매가 땅 파기 등 본능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사육사의 특별 돌봄도 제공한다.

동물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붉은여우 남매를 만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동영상도 게시할 예정이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새 식구가 된 동이와 희망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며 "동물원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