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경희의료원이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게더타운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비대면 라이브 건강방송인 '랜선건강교실'을 지난 25일 진행했다. 렌산건강교실은 앞으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1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첫 방송의 주제는 질환이 생기기 전, 몸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몸의 문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비만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어깨통증과 비만'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그 해결점을 찾는 라이브 상담방송을 진행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침구과 교수)이 출연, '비만잡고 질병극복'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준비한 방송은 동시접속자수 380명, 누적 접속자수 2547명에 달했다.
오승준 경희의료원 의료협력본부장은 "협약을 체결한 후 첫 방송인만큼 세 기관이 사전에 준비를 함께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유기적인 협력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각 기관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도영 공무원연금공단 고객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개개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전현직 퇴직 공무원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도 최신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있다"고 밝혔다.
이형정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이형정 센터장도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콘텐츠의 홍수인 시대에 협약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 방식을 벗어나 양·한방·치과 전문의 특강 및 실시간 소통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50+세대가 슬기롭게 노화를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동 교수는 "의미있는 첫 방송을 맡은 만큼 많은 분들에게 도움되는 양질의 건강상담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몸의 병은 외부로부터의 원인(갑작스러운 충격, 정신적인 충격 등)이 아니면 자신의 일상 활동, 습관과 일에서 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몸의 혈액 순환과 생성, 균형 조절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심해지면 각종 질병이 발생된다"며 "현대의학은 질병이 발생되면 진단 및 치료하는 의학으로 볼 수 있는데, 몸의 문제가 있어도 정확한 진단이 안 되는 한의학에서 표현하는 미병의 상태에선 치료가 어렵다. 그런 부분에서의 접근과 해결을 한의학적으로 풀어드리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몸에는 200여 개의 뼈와 139개의 관절로 구성돼 있다.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관절염인데, 일상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몸이 건강하다면 약물치료 등의 방법과 휴식으로 관절이 손상돼도 회복되지만 몸의 문제가 있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즉, 근본적인 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