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선정'…하태경, "이왕이면 尹과 통하는 사람"
'장관 후보자 선정'…하태경, "이왕이면 尹과 통하는 사람"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4.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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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 내정…"보수 정권 부동산 문제 시험대 될 것"
김현숙, 폐지 앞둔 '여가부' 장관 발탁 →'인구가족부' 장관으로 바뀔 듯
추경호 경제부총리 장관 후보자, "기재부 출신 전문가" 강조
▲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및 정계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8명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희진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전날 있었던 8명의 장관 후보자 발표에 대해 "윤석열 당선자는 내각을 능력과 전문성 위주로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평가하면서도 "윤 당선자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위주로 장관 후보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8인의 중관 후보자 중 정치인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두 명뿐"이라면서 "추 의원도 기재부 차관 출신, 원 전 지사는 소신이 뚜렷한 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 의원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으로 김현숙 후보자를 지명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여가부 문제가 폐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을 많이 간다"며 "김 후보자는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시절부터 정책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생각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며 "정책 전반을 총괄, 여가부 폐지에 대한 당선자 생각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김 내정자는 인구가족부 장관"이라며 "인구와 가족을 초점으로 하는 인구가족부를 만들겠다는 것이 윤 당선자의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의 합의가 윤 당선인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만약 민주당이 여가부 폐지를 막으면 여가부 자체가 굉장히 혼란스러운 부처로 바뀔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원 전 지사의 국토부 장관 발탁에 대해 "추진력 있고 정무적 능력 있는 사람 원 전 지사를 뽑은 것은 잘 된 인사"라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보수 정부의 능력을 인정 받는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덧붙여 윤 당선인과 8명의 장관 후보자들의 인연을 부각시킨 언론 보도에 대해 "사람 사는 사회 다 똑같기 때문에 능력이 같다면 소통이 잘되는 부분에 방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말해 윤 당선인의 '코드 인사'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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