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낭만을 간직한 중남미의 보석인 '메 구스타 칸쿤'의 에세이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멕시코에서 돈 벌기는 식은 죽 먹기'라는 누군가의 말에 이끌려, 여행 삼아 떠났다가 멕시코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푹 빠져 이민을 결심한 저자의 10년 동안의 이민 생활을 담은 책 '메 구스타 칸쿤'(남기성 지음, SISO)이 13일 출간됐다.
저자가 칸쿤에서 10년 동안 잡화점, 식당, 여행 가이드를 하며 꾸려간 삶, 현지인으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 타국의 문화를 접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책을 통해 저자는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엿보기가 되고 반복된 일상에 무료한 사람들에게 활기찬 에너지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전만 하더라도 멕시코 칸쿤은 한국 신혼부부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신혼여행지였다. 에메랄드빛 지중해와 열정이 넘치는 멕시코 사람들의 에너지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신혼부부에게 최고의 선물이였다.
저자는 칸쿤에서 보냈던 시간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항상 도움을 주려는 이웃들과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위로, 에너지 덕분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한국으로 귀국 후 각종 여행서와 스페인어 관련 출간과 EBS ‘세계테마기행’ 파나마, 코스타리카 편 출연이라는 새로운 경험까지 선물해 줬다.
더불어 책의 말미에는 칸쿤이 여행자들의 핫한 코스인 만큼 멕시코와 쿠바를 두루 여행할 수 있는 간단 일정, 멕시코에서 즐기면 좋은 음식들까지 수록돼 멕시코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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