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미크론이 감소세를 뚜렷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로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 7916명, 누적 1621만 27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2만 5846명 대비 1만 7930명 적다.
위중증 환자수의 흐름은 이렇다.
한동안 오미크론 확진세가 폭증을 보일 때 위중증은 200명대를 꾸준히 유지했었다. 그러다가 위중증 환자 수도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같이 폭증을 하다가 이제는 위중증 환자도 신규 확진자의 완만한 감소세에 따라 줄어들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13명이고, 사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8일 1007명을 기록했던 때부터 37일 연속으로 네자릿수를 유지했었다. 지난달 31일에는 1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14일부터 10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사망자 수는 273명,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889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타고 있고, 의료체계 역시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은 사라지지만 마스크는 아직 필수다.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 제한도 풀리고,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오는 25일부터 2급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0만 7886명, 해외유입 3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 7480명, 서울 1만 8118명, 인천 5606명 등 수도권에서만 5만 120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6351명, 경북 6152명, 충남 5274명, 전남 4968명, 대구 4703명, 전북 4569명, 충북 4149명, 광주 4092명, 강원 3963명, 부산 3913명, 대전 3836명, 울산 2147명, 제주 1619명, 세종 946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