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井不知...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는 쌀 값, 판매 농민들 불만은 해소된 듯 한데.
天井不知...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는 쌀 값, 판매 농민들 불만은 해소된 듯 한데.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4.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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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겹치며, 서민들 경제 난 속...쌀 값은 언제 내리나 ㅠㅠ
쌀 수확장면
쌀 수확장면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천정부지(天井不知)'. 국민의 주식인 쌀의 가격이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있다. 

27일 전국의 오대쌀 20kg의 가격은 지난해 생산된 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5만원 대에서 9만원 대 까지 거래되고 있다. 

20kg을 가지면 4인 가족 기준 한달은 살 수 있다. 적게 먹었을 경우. 그런데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 서민 층에게는 부담되는 가격이다.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150만원 정도를 받으면 15분의 1은 쌀 값으로 나간다는 얘기.

그런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농민들이 쌀을 많이 생산하면서 미곡추매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진 것. 

사는 사람도 문제지만 파는 사람도 도대체 살 수가 없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부가 쌀 가격 안정을 위해 12만 6000톤을 격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풍작으로 약 30만 톤의 쌀이 초과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자, 윤 의원은 2021년 10월부터 쌀가격 안정을 위한 2021년산 쌀의 시장격리를 정부와 당에 강력하게 촉구해왔다.

수확과 함께 빠른 시장격리에 나서야만 쌀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윤 의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에서야 쌀의 시장격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산지 유통업체의 쌀 재고 물량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쌀 소비 감소까지 겹치면서 쌀가격은 3~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5만 5107원(정곡 20kg)에 거래되던 산지 쌀가격은 4월 15일 현재, 4만 7774원으로 6개월 만에 약 13%가 폭락했다.

윤 의원은 3월 말, '쌀가격 폭락은 대한민국 농업과 식량주권을 무너트리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성명을 발표했고, 이에 정부는 오는 5월 중 잔여 물량 12만 6000톤 전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0월, 빠른 시장격리에 나섰더라면,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뒤늦게라도 시장격리에 나선 정부에 결정을 환영하나, 앞으로는 농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농민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 줄였으나 현실적으로 이를 구매하는 서민들에게 대한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 1차 시장격리 당시 시행한 역공매 방식은 정부가 다급한 농민들의 심리를 이용해 농민들이 앞다퉈 쌀가격 폭락 경쟁을 부추긴 꼴이기 때문에, 오는 5월 2차 격리에는 정부가 최소한의 예시가격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쌀 가격이 풍년으로 폭락했는데 여전히 서민들이 사는 쌀 구매 가격은 내리지 않는 것일까?.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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