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4일 차세대 UFS (Universal Flash Storage) 4.0 규격의 고성능 임베디드(내장형) 플래시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은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 4.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기존 UFS 3.1과 비교해 2배 커진  23.2기가비피에스(Gbps)로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UFS 4.0메모리가 고해상도 콘텐츠와 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처리할 데이터가 늘어나는 최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향후 차량용(Automotive) 반도체, 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기기들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UFS 4.0 메모리는 이전 세대 UFS 3.1과 비교해 연속 읽기 속도는 4200MB/s로 2배, 연속 쓰기 속도는 2800MB/s로 1.6배 빨라졌다. 이는 업계 최고의 성능이다.

이 밖에도 1mA당 6.0MB/s의 연속 읽기 성능을 제공하며 기존 UFS 3.1 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약 45%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UFS 4.0 메모리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권혜영 기자 k6479804@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