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당 이경희, "진정한 제3지대 정당의 길 걷겠다"..."거대 양당제 무너뜨리고 다당제 실현할 것"
통일한국당 이경희, "진정한 제3지대 정당의 길 걷겠다"..."거대 양당제 무너뜨리고 다당제 실현할 것"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5.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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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동연 등에 희망 걸었던 이들 대거 통일한국당에 흡수
이경희 당대표, 6·1 지방선거 후보자에 선거 보조금 지원 약속
국민의당 지역선대위원장 등 탈당해 "'다당제'의 꿈 실현위해 뛸 것"
이경희 통일한국당 대표.(사진=통일한국당)
이경희 통일한국당 대표.(사진=통일한국당)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끌었던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합당했다. 말은 합당이지만 사실상 흡수통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3지대 정당을 표방하며 거대 양당체제를 무너뜨리겠다던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전 대표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손을 잡았다. 

수십여년에 걸쳐 이어져온 양당체제에 신물이 난 2030세대는 허망함을 느껴야 했다. 

이에 지난해 6월 창당한 통일한국당은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로 선정하고 기초의회 부터 지방자치단체장에 이르기까지 후보를 내세워 진정한 제3지대 정당으로 우뚝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통일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4일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국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정한 것은 시대적 감각과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의미를 더 크게 부각시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초의원 입후보자 전원에게 수백만원 가량, 약간의 선거 보조금을 중앙당에서 각 후보자들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당도, 새로운물결도 해내지 못한 국민들의 여망인 제3당의 역할을 이제 통일한국당이 맡으려 한다"며 "이번 지방 선거를 계기로 선거 뒤 소멸하는 군소 정당이 아닌 힘있는 중견 제3당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의 공천을 받아 후보로 나서는 이들의 면면을 보면 대게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끌었던 국민의당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이들이고, 안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것에 허망함을 느껴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며 "개중에는 지난 대선 당시 지역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있던 분들이 탈당해 통일한국당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입당한 이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 분들이 대략 백십수명 되고, 또한 안 전 대표에게 희망을 가졌던 2030세대들이 통일한국당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귀뜸했다.

알려진바 통일한국당을 이끌고 있는 이경희 대표는 재산이 1500억원 가까이 된다. 공천받아 출마하는 후보자들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한국당 측은 "이번 지방선거에 많은 후보자와 당선자를 배출해 진정한 제3세력으로 우뚝 선 다음 향후 제1당을 목표로 매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또한 아무도 이뤄내지 못한 진정한 '다당제'를 실현할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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