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움직이는 가상 물질을 입체적으로 쥘 수 있는 새로운 가상현실 컨트롤러 개발
KAIST, 움직이는 가상 물질을 입체적으로 쥘 수 있는 새로운 가상현실 컨트롤러 개발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5.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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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물질의 움직임과 형태를 360도 방향으로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컨트롤러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메타버스 현실에 응용 기대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안드리아 비앙키 교수 (사진=KAIST)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최근 VR(가상현실)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 늘어남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VR 시스템이 제공하는 시청각적 경험을 넘어 사용자가 VR 환경과 상호작용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촉감 피드백을 그대로 재현하는 VR 경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AIST는 12일 "산업디자인학과 안드리아 비앙키(Andrea Bianchi) 교수 연구팀이 회전하는 원판을 활용한 '6-자유도 햅틱 컨트롤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앙키 교수 연구팀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Research)와 협업해 움직이는 물체의 이동 속도, 방향과 두께감을 표현했다.

이날 KAIST에 따르면 사용자의 움직임과 집는 세기에 따라 쥐고 있는 가상 물체의 움직임과 형태를 재현하기 위해 360도 방향으로 표면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피버팅 회전 원판 원리를 개발하고, 원판 사이의 거리가 조절 가능한 컨트롤러를 설계했다.

기존의 VR 컨트롤러는 가상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진동 피드백만을 활용해 손에 쥔 물체의 움직이는 속도, 방향, 또는 두께감에 대한 촉감 피드백을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KAIST가 개발한 움직이는 가상 물질을 입체적으로 쥘 수 있는 새로운 VR 컨트롤러로 가상 물체의 움직임과 다양한 두께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게 됐다.

'6-자유도 햅틱 컨트롤러'의 이미지 및 구조(사진=KAIST)

연구팀이 개발한 '6-자유도 햅틱 컨트롤러'는 한 쌍의 피버팅 하는 회전 원판을 엄지와 검지 각 손가락 끝에 접촉하게 함으로써, 손가락 사이에 있는 물체가 다양한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회전하는 감각을 재현했다.

또한, 연구팀은 두 원판 간의 거리를 조절함으로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물체의 두께와 형태의 촉감을 구현했다. 

연구를 주도한 안드리아 비앙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컨트롤러는 이전과 달리 사용자가 움직이는 가상의 물체를 입체적으로 손으로 쥐는 햅틱 경험을 구현한 특징이 있으며, 3D 모델링 작업과 가상 교육 환경 등에 특히 응용돼 산업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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