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1개국 총 63편 상영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영상위원회는 15일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중구 소재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에서 열린다.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영화제다.
올해는 이런 시대정신을 담은 31개국 63편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우리와 함께한다.
영화제 기간 중 디아스포라 장편(총 16편 상영작), 디아스포라 단편(20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19편), 디아스포라의 눈(2편), 시네마 피크닉(6편) 등 5개 섹션, 63편이 공개된다.
영화제의 열기를 더해줄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인천아트플랫폼 중앙에 위치한 '환대의 광장'에서는 뮤지컬과 재즈를 비롯해 실력파 뮤지션이 다수 출연하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디아스포라영화제 자문위원이기도 한 서경식 교수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재일조선인 3세의 경계에 선 자화상을 그려낸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도 상연된다.
또한 ▲역대 디아스포라영화제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된 디아스포라 관련 추천도서를 비치한 이색 도서관 디아라이브러리 ▲복잡하게 얽힌 미로를 통해 디아스포라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종이미로 디아스포라 모험 ▲친환경을 테마로 진행되는 플리마켓 ▲즉석사진인화 디아네컷 ▲환경 교육 프로그램 디아에코스쿨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홍준호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올해 영화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영상문화 축제로 다가가기 위해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연극 공연, 시민참여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주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영작 및 예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오는 19일 오후 1시까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