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성장률, 전국 2위 기록
충청권 성장률, 전국 2위 기록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5.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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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3차 지역경제포럼 개최
수도권과 인접해 '신산업 생산기지' 담당한 영향 커
최우선 과제는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제3차 지역경제포럼 개최한 대한상의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3일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전·충남북 지역을 대상으로 '제3차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5년간의 충청지역 GRDP(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은 3.9%로 전국 6개 권역 중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인접지역인 충청권이 맡으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충청지역은 신산업 분야의 생산을 담당하면서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수도권 의존도가 큰 '반쪽 산업 생태계'가 여전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新)산업 생산현장의 기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지역 신산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기업 본사나 R&D센터도 전무한 실정이다.

대한상의에 의하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분야에서 충청권에 생산 공장을 둔 8개 주요 기업의 실태를 파악해 보니 본사까지 충청권에 둔 기업은 없었고, R&D센터의 경우도 8개 기업의 총 10개 R&D센터 중 충청권에 위치한 것은 2개에 불과했다.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청지역이 수도권과 인접해 청년 인구 유출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었지만 최근 지역 내 신산업 분야 일자리가 늘면서 기술인력 부족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양중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외방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과학기술의 요람인 충청지역에 최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공장까지 들어서면서 신산업 거점으로서의 국가적 기대감이 커졌지만 상호 간 유기적 연계는 아직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충청지역에 약속한 중원 신산업벨트 공약을 조속히 구체화하고 추진에 속도를 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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