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하 총괄선대위원장)은 13일 "정치는 반대하기 위해서, 혹은 상대를 죽이기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며 "오로지 국민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하는지 경쟁해야 하고, 정책의 실적과 성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가는 과정"이라는 정치 철학을 드러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방 살림과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심판과 일꾼 중에서 심판을 선택했던 것 같다"며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심판이 아니라 유능한 일꾼들의 충직한 공직 활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삶을 보듬을 유능한 인재, 그리고 유능한 정치집단이 있어야 한다"며 "그 둘 간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국정와 안정과 지방 살림이 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의 본질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대리행위"라며 "지배행위가 아니라 대리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권력 행사에 중심은 국민, 목적은 국민의 삶의 개선,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의 경기도 4년을 지우겠다'는 공격적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하고 발전한 경기도를 지우면, 16년 동안 집권했던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며 "경기도민들은 (경기도민이라는 대해)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일침했다. 

한편 그는 "경기도민들이 만족했던 좋은 정책들은 이어져야 하고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 생각을 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도리"라고 조언했다. 

권희진 기자 press80@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