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지원에 팔 걷었던 개인 및 단체에 표창 수여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외국인 주민 지원활동에 공이 있는 개인과 단체 9명에게 서울시장 및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부족하던 때 개발도상국 외국대사관 및 비영리단체에 무상으로 진단키드를 지원한 최연식씨,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의 국내 정착을 위해 방역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온 한중인재개발원 등이 표창을 받는다.
자치구와 외국인·다문화지원시설에서는 20~21일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구로구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온라인 기념식과 각종 공연으로 꾸며지는 '제4회 온라인 구로구 상호문화축제'를 열고, 도봉구는 세계 전통놀이와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응답하라 도봉깨비' 행사를 마련했다.
서초구는 다중언어 가족의 노래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제1회 서리풀 씽 투게더',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 예비창업장들에게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제공을 하는 '세계인의 날 네트워킹 데이' 등을 각각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 외국인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약 44만명으로 전체 서울 인구의 4.6%를 차지한다.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한국 내 외국인들에게 '세계인의 날'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살펴주고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 해서 흐뭇한 축제의 장이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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