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어떤 궃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
변재일 "어떤 궃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5.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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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으로 당의 화합·민생개혁 나설 것
대한민국 위해선 행정부 제대로 견제해야
민주당 정권 탈환 발판 마련할 것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중진 의원이 17일 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변 의원은 이날 "어려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의장단 선거에서 과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국민께 죄송한 일"이라며 "선당후사(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의 정신으로 부의장에 출마해 당의 화합으로 민생개혁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역할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부의장이 되는 것'이 변 의원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변 의원은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입법부가 헌법정신에 입각해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맥을 짚는 유능함과 과감한 개혁성을 갖춘 의장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부의장 활동을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해 재정통제권을 강화하고, 민주당 대선 공약 이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화와 타협을 위해선 승자독식이 아니라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특위(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장과 협의한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요 가치인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연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변 의원은 현재 개혁적 성향의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초고속인터넷(ADSL) 도입 등으로 정보화의 초석을 다졌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초대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하며 IT839(국민소득 증대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IT 기반 중장기 정책) 정책을 입안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ICT강국이 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서 ▲공수처 설립을 위한 사법개혁 TF ▲방송언론개혁 TF ▲경제민주화TF 등을 통해 개혁법안을 당론발의하며 수권정당(자격을 갖춘 정당)의 기틀을 다졌다.

그렇다면 동료 의원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변 의원은 김상희 민주당 의원의 손을 잡아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 탄생에 기여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도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의원은 "여당 초선의원으로 시작했지만, 야당으로 세 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다"며 우리 당 초선 의원들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년 뒤 민주당이 한 번 더 다수당이 되고 정권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그 어떤 궃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변 의원은 지난 1975년 제 16회 행정고시에 합격,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어어 제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입법부에 입성하며 정계에 투신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였던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냈고,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초고속인터넷도입 등 많은 아이디어를 내놨다.

중원(中原)을 잡아야 크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론이다. 자민련이 그랬고, 그래서 김종필 전 총재가 충청권의 대부로 자리 잡았다. 

변 의원은 지역구가 충북 청원군이다. 대대로 당선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충청북도당 공동위원장도 지냈다. 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을 지내면서 정책면에서 밝다.

그가 국회 부의장을 맡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에 어떤 도움을 줄지, 견제 세력이 될지 미지수다.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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