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남의 티끌보다 본인의 성납납부터 해명해야"
선거 현수막 때문에 가로수 제거?…"지난 2월에 있었던 일"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하 선대위원장)은 19일 "경찰이 성남FC가 후원 문제를 두고 3년 7개월 수사해 무혐의가 입증됐지만 또 압수수색 쇼를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경찰은 국민의힘이 고발하면 그것을 공표해, 마치 제가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다"며 "국민의힘은 마치 이재명이 후원 받은 것처럼 경찰에 고발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예를 들면 성남FC가 성남시의 후원을 받아 광고를 수주한 것이 범죄라는 주장한다"며 "지금 지방선거에 영향 미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새 정부의 인사 문제인데, 검찰뿐만 아니라 어차피 경찰도 지금 정치개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대장동 업자들한테 돈 받아먹고 뇌물 받아먹은 공범은 국민의힘"이라며 "공공개발 못 하게 막고 민간업자들 도와주고 뇌물 받은 주체는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도둑의 공범들이 도둑을 막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모함한다"며 "공인으로서 기본적인 양심이 없고 자격을 상실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닙 의혹도 언급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내 눈에 들보를 보고 남의 티끌을 지적해야 한다"며 "만약 민주당에서 성상납 의혹이 있었다면 민주당은 해체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 선거 사무실의 현수막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가로수를 잘랐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대표까지 나서서 상습적인 거짓말을 한다"며 "가로수 나무를 자른 시점은 2월"이라며 해명했다.
지난 2월은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한창 대통령 선거 운동을 했던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