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뇌 발달 위해...'서울형 투명마스크' 16만매 지원
영아 뇌 발달 위해...'서울형 투명마스크' 16만매 지원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5.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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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영아 보육·특수교사에게 1인당 8매 지급
코로나19 보육교사 장기간 마스크 착용...영아 언어·인지 발달 지연
영아에게 친숙한 색상과 스티커 활용
'서울형 투명마스크' 디자인.(사진=서울시)
'서울형 투명마스크' 디자인.(사진=서울시)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영아(0~2세)의 언어와 인지, 사회성 등 뇌 발달 지연을 예방하고자 보육교사들에게 '서울형 투명마스크'가 지급된다.

서울시는 30일 "보육교사들의 마스크 의무착용 장기화로 인한 영아의 뇌 발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 모양이 보이는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제작하고, 5~6월 중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4793개소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육·특수교사 2만 377명에게 1인당 8매, 총 16만 3016매를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아들은 보육교사들의 입 모양과 움직임을 모방해 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9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전국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유아의 뇌 발달과 교육지원 등 다양한 보육정책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하고,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처음 선보였다.

서울형 투명마스크는 투명창을 최대화하고, 영아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색상과 스티커를 활용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또, 보육교사들이 착용하기 편안하고 코로나19 예방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은 방역지침에 따라 집중 관리하도록 돼있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투명마스크는 보육교사의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영아의 언어와 인지 발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최우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이 지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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