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제2급 감염병' 지위...증상은?
원숭이두창, '제2급 감염병' 지위...증상은?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6.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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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고시 개정에 따라 원숭이두창 제2급 감염병 분류
감염 시 입원 치료 및 격리 의무
원심형 발진이 얼굴 및 손바닥, 발바닥에 확산
원숭이두창.(사진=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사진=질병관리청)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질병관리청은 8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가 개정되면서 지난달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 감염병으로 관리되던 원숭이 두창이 오늘부터 제2급 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가진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의 중증도 등 감염병 특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해 지정한 것이다.

이 질환에 감염되면 입원 치료를 해야하며 격리 의무도 부여된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환자 등의 신고와 역학조사, 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는 고시 개정에 따라 다른 제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와 함께 '감염병의 진단기준 고시' 및 '질병관리청장이 긴급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감염병 고시' 개정으로 원숭이두창의 관리와 대응체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는 급성 발열과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림프절 병증 및 부종 ▲ 요통 ▲근육통 ▲무기력증(심각한 허약감) 등이다.

원숭이두창.(사진=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사진=질병관리청)

감염 시 원심형 발진(동그란 형태)이 얼굴이나 손바닥, 발바닥 등 신체 다른 부위에서 확산돼 나타난다.

원숭이두창 진단은 검체(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상처가 난 피부표면에 썩어 생긴 조직), 혈액 등)를 체취해 특이 유전자를 검출한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사람과 동물 공통 전염병으로 주로 아프리카의 야상 동물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지만 최근 미국이나 영국, 스페인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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