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 7개월 만에 2500선 붕괴
코스피 1년 7개월 만에 2500선 붕괴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6.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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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1%대 하락 출발
환율 1290원대 돌파...전일 뉴욕 증시 폭락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43% 내린 2468.62, 코스닥은 1.51% 내린 816.25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이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 떨어진 2468.62로, 코스닥은 1.51% 내린 816.25로 시작했다.

장중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75% 금리 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폭락했다.

미국 2년 물 국채 금리는 29.8bp 오르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뛰었다. 10년 물 국채 금리 역시 19.7bp 올라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단기 금리가 오르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받았다.

미국의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설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고 나스닥도 고점 대비 33% 이상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한국 증시도 혼란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시장의 관심은 물가에서 경기로 옮겨지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뿐만 아니라 소매판매, 기업재고, 주택지표 등 경기에 관심 높아지면서 경제지표에 민감한 변동성 확대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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