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낙뢰 사고 조심하세요...높고 뾰족한 구조물 조심!
6~8월 낙뢰 사고 조심하세요...높고 뾰족한 구조물 조심!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6.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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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맞으면 80% 즉사...기후변화로 낙뢰 증가세
6~8월에 낙뢰 71.5% 발생
뾰족한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지고, 운전 중에는 차 안에 있어야
지상에서 높은 곳일수록 낙뢰 발생 확률이 높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지상에서 높은 곳일수록 낙뢰 발생 확률이 높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여름 장마철을 맞아 '대국민 낙뢰 위험 예방 행동요령'이 발표됐다.

27일 한국전기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낙뢰는 뇌방전의 일종으로 뇌운(천둥, 번개 구름)에 있는 전하가 땅으로 떨어져 방전하는 현상이다.

속도는 빛의 1/10 정도로 빠르며 전압은 약 1억 볼트 이상이다.

낙뢰가 지나가는 곳의 온도는 태양 표면보다 4배나 더 뜨거운 2만 7000℃에 달한다.

사람이 낙뢰를 맞으면 엄청난 전기적 충격이 가해서 약 80%는 즉사하고, 20% 정도만 치료 후에 생명을 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낙뢰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낙뢰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12만 4447회 발생했다.

이는 2020년보다 51% 증가했고, 최근 10년 평균보다 약 8% 많은 수치다.

6~8월에 전체 낙뢰의 71.5%가 집중되는 시기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이 발표한 낙뢰 위험 예방 행동요령을 살펴보자.

먼저 낙뢰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야외활동 중인 경우에는 높고 뾰족한 구조물(나무, 가로등, 전본대 등)로부터 가급적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우산이나 낚싯대, 골프패 등을 머리 위로 드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환경연구센터와 고전압시험실이 낙뢰가 발생하는 날을 가정해 실험한 결과, 지면에서 더 높게 위치하거나 우산을 머리 위로 들고 있는 마네킹에서 낙뢰가 더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길고 뾰족해서 낙뢰를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을 높이 들지 말고, 접거나 눕혀 놔야 한다.

밖에서는 가까운 건물 안으로 빨리 이동하고, 뇌운이 접근하는데도 이동해야 한다면 최대한 몸을 낮춰서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거나 짧은 보폭으로 달리는 게 좋다.

높고 뾰족한 안테나가 있는 자동차에 인공 낙뢰가 떨어졌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높고 뾰족한 안테나가 있는 자동차에 인공 낙뢰가 떨어졌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운전 중이라면 안전한 곳에 자동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한다.

자동차에 내려친 낙뢰는 부도체인 내부를 거치지 않고 순식간에 차체 외부를 거쳐 곧바로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차 안에 있는 게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유리창 문을 닫고 외부와 연결된 금속 부분이나 라디오 등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기연구원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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