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반려식물산업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반려식물산업
  • 김목화 기자
  • 승인 2022.07.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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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고독을 달래는 또 다른 친구

(내외방송=김목화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의 정신건강 이슈가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 중 하나로 반려식물이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에 이어 언제부터인가 우리 일상에서 반려식물, 반려로봇에 이르기까지 ‘반려’라는 말이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좋아서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는’ 애완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지만, 이제는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기르는’ 반려라는 표현이 대세가 되고 있다.

반려식물로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

반려식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 연구 결과 중 하나는 식물도 감정이 있어 반려식물을 키우다 보면 외로움을 잊고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키우는 즐거움’을 넘어 ‘정서적 교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식물을 키우는 1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감정과 에너지 지수가 확실히 증가했으며, 서울시가 반려식물을 키우는 노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반려식물을 돌보는 것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고, 93%는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국환경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3개월간 돌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상이 더 적었고, 반려식물을 돌보기 전 우울증상의 평균은 46.207이었으나, 돌본 후에는 35.083으로 낮아졌다. 특히 여성은 반려식물을 돌본 이후 적극적 참여, 자기 결정, 주체성, 주동력, 지도력 등의 지배성 항목에서 성격의 변화가 나타났고, 전체적으로는 생활만족도 향상, 고독감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강릉원주대학교의 홈가드닝 실험 결과에서도 식물을 돌본 학생들의 우울감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이용한 치료가 암 환자와 만성질환 환자, 고령층 노인에게 스트레스 감소, 정서적 이완, 면역력 강화 등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암 환자들의 경우 식물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이 45%, 스트레스가 34% 정도 감소했으며,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40%가량 증가했다. 반려식물을 통한 원예치료는 근육 회복과 협응력 향상, 균형과 힘을 회복하게 하는 신체적 재활훈련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오마이컴퍼니)
(사진=오마이컴퍼니)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 확대

반려식물은 원예, 취미 개념의 식물 가꾸기에 동반자의 개념이 더해져 식물을 가꾸고 기르며 교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반려 식물을 선택하게 되면서여러 연예인이 자신이 기르는 식물을 SNS 등에 업로드하면서 반려식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기도 했다. 반려식물은 관상용 화초처럼 '플랜테리어(Planterier, 식물을 의미하는 플랜트와 인테리어가 합쳐진 단어)용 식물을 기를 수도 있고 공기정화 식물처럼 기능성 식물을 기르거나 식용 채소를 가꾸기도 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실내 농작물 재배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2019년 6만 3668건에서 2020년 12만 6816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11월 말 기준 19만 9038건으로 2020년보다 약 57% 늘었다. 특히 베란다 텃밭의 언급량은 2019년 2만 1282건에서 11월 말 기준 5만 3313건으로 151% 증가했고, 식물 재배기의 언급량도 2019년 4103건에서 9766건으로 138% 증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공기 정화, 인테리어, 힐링 등 실내 식물 재배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효용 관련언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 12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하나카드의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화원·화초의 2020년 1, 2월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8%, 10% 줄었다가 3월에는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4월부터 10월까지 최소 4%에서 최대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9% 상승했다. 보고서는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화원·화초의 매출이 전년누계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플랜테리어 입문용으로 좋은 반려식물로 비교적 죽지 않고 잘 자라나는 스킨답서스
플랜테리어 입문용으로 좋은 반려식물로 비교적 죽지 않고 잘 자라나는 스킨답서스

코로나19 이후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 증가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실시한 ‘반려식물과 건강관리식물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반려식물에 관심이 늘었다는 답은 51.1%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6.3%)보다 20~30대(61.1%)가 코로나19 전보다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려식물은 기르면서 느끼는 행복감을 통해 심리적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헬스케어식물은 신체적·심리적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응답자의 41.7%는 반려식물이라는 용어를 들어봤으며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40.6%는 용어는 들어봤지만 의미를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실내에서 관상용(36.4%)이나 공기 정화(24.9%)를 위해 기르는 식물이 반려식물로 적절하다고 답했고, 열매 수확을 위한 작물이나 꽃이 피는 절화류와는 다른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식물과 반려식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43.1%는 애착 형성 여부, 25.3%는 사람과의 교감 여부, 11.8%는 관리 빈도 등을 들었다.

아울러, 헬스케어식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가 전체의 6.7%에 불과했다. 49.7%는 헬스케어식물이라는 용어는 들어 봤지만, 의미는 정확히 모른다고 답했고, 43.5%는 용어도 들어보지 못했으며 의미 또한 잘 모른다고 답했다. 헬스케어식물의 대상으로 5점 만점 중 환경정화식물이 4.36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가활동용 식물(3.90점), 아름다운 식물(3.64점)이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식물의 기능으로는 심리적 안정(4.19점), 신체적 건강(4.10점), 공간의 분위기 전환(4.08점)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K플라자 분당점에 있는 식물 편집샵 '가든어스'에서 플랜트 매니저가 플랜트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반려식물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중앙일보)
AK플라자 분당점에 있는 식물 편집샵 '가든어스'에서 플랜트 매니저가 플랜트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반려식물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중앙일보)

2023년 코로나19 이전보다 50배가량 성장 예상

반려식물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도 1인 가구나 노령층의 외로움을 달랠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관심을 받아 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서 관상용 화초, 공기정화 식물 또는 식용 채소 등 초록 식물을 가꾸면서 심리적 위안을 받고자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식물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포함한 홈가드닝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세에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의 소매판매 업종이 급격한 매출 감소세를 겪었으나, 홈가드닝 분야는 최근 몇 년간 매년 5%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다 2020년에는 10%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가드닝 상품군 매출은 2019년 17.6% 성장에 이어 2020년에도 18.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0년 화분과 화병 매출은 각각 46.5%, 22.3% 증가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가드닝 관련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신장했다.

반려식물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관련산업이 성장하는 추세다. 가전업계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물재배기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로봇 스타트업, 호텔링 서비스 등으로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발명진흥회의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1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홈가드닝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 6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2023년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로봇 벤처기업 빈크로스(VINCROSS)가 개발한 로봇 헥사(HEXA)는 식물의 생체 전기화학적 신호를 감지해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중국 로봇 벤처기업 빈크로스(VINCROSS)가 개발한 로봇 헥사(HEXA)는 식물의 생체 전기화학적 신호를 감지해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반려식물 위한 호텔과 병원 등장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반려식물이 인기를 얻으면서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 식물과 재테크·인테리어의 합성어인 ‘식테크’ ‘플랜테리어’ 등 신조어도 생겨났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식물을 키우는 것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도 홈가드닝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식물을 가꿀 수 있다.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때 유용한 반려동물호텔처럼 반려식물을 맡기면 물과 빛을 제공하며 돌봐주는 반려식물 호텔이 백화점에 입점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해주는 병원 등 각종 관련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엔 해외에서 반려식물 콘셉트의 공간을 벤치마킹한 반려식물 호텔 실라 파티오가 있다. 최대 한 달간 반려식물을 맡길 수 있으며, 체크인 후 식물은 자연채광 전구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수분과 영양제를 공급받으며 관리된다. 비용은 무료다. 에이케이(AK)플라자 분당점의 반려식물 호텔 가든 어스는 반려식물을 돌봐주고 유기된 반려식물을 관리해 재분양하기도 하고, 식물 중고거래도 진행하고 있다. 가든어스 신논현점은 재배에 필요한 흙을 소분 판매하기도 하고, 이후 식물이 병충해에 감염됐을 때는 AS도 해준다.

최근 '반려식물'을 치료하려고 '식물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병든 꽃나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화훼류 식물병원을 개원해 무료로 치료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전국 최초로 사이버 식물병원을 열어 무료 원격진료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민의 반려식물을 우선 치료해준다. 대전시청에서 운영하는 무료 화분병원은 120㎡(약 36평) 규모 유리 온실을 갖추고 식물종합병원 수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에서 운영하는 식물병원은 처방 없이 간단한 무료로 진단해주고 있다.

스마트화분 파미는 자동급수인 에브 앤드 플로우(Ebb-and-flow) 방식을 적용해 식물에게 알맞은 물의 양과 올바른 주기에 자동으로 급수한다.
스마트화분 파미는 자동급수인 에브 앤드 플로우(Ebb-and-flow) 방식을 적용해 식물에게 알맞은 물의 양과 올바른 주기에 자동으로 급수한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 갖춘 국내외 제품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 반려식물 관련코너를 확대하고, IT·생활가전 업체들도 생활 속 인테리어 가전제품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형태의 식물재배기를 내놓고 있다. 식물재배기는 전기 코드를 꽂고 기계에 물만 채우면 자동으로 식물을 키워주는 기계다. 우선 식물 관리를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스마트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물통에 물을 식물이 골고루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면관수 화분부터 어플을 통해 식물과의 '교감'이 가능한 화분, IT기술이 집약된 로봇 화분까지 다양하다.

국내외 여러 기업은 기존에 없던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들을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홈가드닝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스타트업인 하버트는 반려식물의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한 수직공간에서 자라는 반려식물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의 포닉스 시스템은 액자와 같이 실내 벽면에서 수직으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다. 흙 대신 영양분을 농축한 물을 사용하고, 60W LED 조명을 비춰 집안에서 채소를 가꾸는 데 최적화했다. 이와 같은 환경을 적용하면 채소의 자라는 속도가 자연에서 키울 때보다 40% 빨라진다고 한다.

샤오미의 로팟 스마트 화분은 화분 내의 센서를 통해 수분은 충분한지, 영양은 어떤지 등 식물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며, 블루투스로 어플과 연동해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도, 화분 전면의 LED 불빛 색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중국의 빈크로스가 개발한 'HEXA'는 반려동물처럼 움직이는 로봇 반려식물이다. HEXA는 거미처럼 6개의 다리가 달린 로봇으로 자유자재로 보행이 가능하며, 센서를 통해 수분이 필요할 때 알려준다. 광합성이 필요할 때 햇빛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고 이후 그늘로 이동한다.

교원웰스는 2018년 7월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리뉴얼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교원웰스는 2018년 7월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리뉴얼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라인업 준비를 마친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국내에서는 식물재배기 렌탈사업이 호황인 가운데 대기업들도 속속 식물재배기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단순히 제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각종 씨앗 구독부터 전문인력의 방문 관리까지 이뤄진다. 교원 웰스나 SK매직의 제품이 소형가전 중심인 반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대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 인버터 기술,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 에어컨의 공조 기술, LED 파장 및 광량 제어 기술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웰스팜’을 출시하며 선발주자로 나섰던 교원웰스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의 크기와 부피를 최대 49.5%까지 줄인 ‘웰스팜 미니’를 출시했다. 4월 기준 웰스팜의 누적 판매량은 5만대를 넘겼고, 기존 렌탈사업에 식물재배기 렌탈도 추가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식물생활가전 ‘틔운’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가격을 낮추고 크기도 줄인 ‘틔운 미니’를 선보였다. 틔운 미니는 출시하자마자 사전 판매에서 준비한 물량 1000대가 모두 ‘완판’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비스포크’ 식물재배기를 선보인 바 있다. SK매직은 지난 2020년 인공지능(AI) 식물재배기를 제조·판매하는 AIPLUS를 22억원에 인수합병(M&A)했다. AIPLUS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 의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AI) 식물재배기인 ‘플랜트박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와 SK매직은 아직까지 식물재배기를 공식 출시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장 진입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식물재배와 공기 청정기능을 결합한 식물재배기 ‘포레어 슬림’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LG전자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그 외 주목받고 있는 제품

코트론의 식물재배기 바이오필릭은 첨단 스마트팜 기술로 LED 광원과 영양제, 수분 간 최적 조합을 자동 설정하기 때문에 재배 경험이 없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본체에 달린 버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배 환경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주식회사 씨더스 농업회사법인은 반려식물 조명 루아앤루카를 출시했다. 루아앤루카는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 파장대의 가시광선 빛을 조합하고 실내 각 공간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해 테이블 위에 올려 둬도 예쁜 빛을 구현했다.

그린썸 저면관수 스마트 화분은 물통에 물을 채워주면 식물이 필요한 만큼 물을 마시는 화분으로, 평균 일주일에 한 번 물통이 비워졌을 때 물을 채워주면 되는데, 이제는 흔히 볼 수 있으며 물을 언제, 얼마나 줘야 할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다. 블룸엔진의 스마트 화분 에스팟은 삼성전자의 원예전용 LED, 무소음 자동급수 시스템과 기존 화분을 사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구조 설계, 다양한 USB 전원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한 개의 USB 전원에 여러 개의 에쓰팟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식물을 다양하게 키울 수 있다.

최근 5년간 식물재배기 관련특허 2배 증가

반려식물에 대한 높은 수요는 관련물품의 디자인 출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반려식물 용품 출원은 전년대비 약 30% 증가해 증가폭이 커졌다. 국내 식물재배기 관련 특허출원 누적건수는 2016년 526건에서 2021년 1163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원된 특허를 기술 분야별로 보면 환경제어기술이 56.6%로 가장 많고, 인공지능제어기술 24.5%, 원격제어기술 1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화분류는 전년대비 약 36%의 증가했다. 특히, 식물의 건강상태를 알려주고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화분의 디자인 출원이 늘어났다.

스마트화분 외에도 조립형 화분, 수직정원용 화분, 걸이용 화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며, 조명이나 공기청정기가 부설된 기능 융합형 화분도 눈에 띈다. 재배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식물재배기 등은 전년대비 약 44% 증가하면서 집안의 식용정원 조성을 위한 물품들이 다양해졌다. 조명과 관수, 온·습도 조절부가 결합된 재배기 내 용기에 씨앗, 토양, 비료로 이뤄진 씨앗뭉치를 넣거나 수경재배를 통해 집안에서 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형태로 출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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