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주당 전당대회...최고위원 출사표
고민정, 민주당 전당대회...최고위원 출사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7.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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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퇴행 막고 앞장서 민생 챙기는 '강한 야당'의 길 가겠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이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12일 선언했다. 

나이는 1979년 생으로 44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대변인은 지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위, 예결위, 산자위 위원을 했다. 

현재 미주당 원내부대표며 지역구는 서울 광진구을이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의 변을 말하며 "역사의 퇴행을 막고 앞장서 민생을 챙기는 '강한 야당'의 길을 가겠다"며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의원은 ▲불통으로 점철된 대통령실 용산 이전 ▲검찰 측근들의 내각과 대통령실 장악을 통한 검찰공화국으로의 질주 ▲문제투성이 장관 후보자들을 거침없이 임명하는 국회 무시 ▲검찰에 이어 국정원까지 정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려는 권력기관 장악과 권력의 사유화 문제 등 윤석열 정부가 취임 두달만에 독선과 독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 의원은 “반복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지인찬스'는 결국 비선의 국정 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피땀으로 쌓아올린 민주주의가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로 위협받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윤 정부의 법인세 감세를 비롯한 재벌 대기업 정책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정부를 견인해야 할 여당은 심각한 민생위기에도 내부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강한 야당'을 위해 ▲민생실천단 활동을 강화하고 ▲민생개혁 의제에 동의하는 제정당, 시민사회와 함께 민생정치연석회의를 구성해 민생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법률지원단을 확대 개편해 정책 역량을 강화해 윤 정부의 위법적 폭거와 독주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세력이 연대하고 단결하라!"라는 유언을 인용하면서 "민주당은 현장과 소통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민생입법을 무기로 전진할 때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깨고 당원들에겐 자랑스런 '나의 민주당'을 국민들에겐 든든한 '제1야당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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