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총리와 '통일교'와의 관계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통일교'와의 관계는?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7.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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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 쏜 범인, 모친이 통일교에 빠져서 가정 파탄이 났다...주장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가 8일 오후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가 8일 오후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내외방송'은 13일 일본으로 향한 한 기자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몇일 전 참의원 선거 유세도중 사제총기(산탄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범인은 모친이 통일교에 빠져서 가정 파탄이 났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와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실제로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통일교 관련 행사에 특별연설 영상을 보낸 게 확인이 됐다. 그리고 아베의 외조부인 기시노부스케 전 총리 때부터 일본 통일교와 관련이 깊다는 정황이 알려졌다.

궁금증이 생긴다. 통일교와 일본 우익 정치 세력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 궁금해 일본에 가서 통일교 문제를 직접 취재해 온 CBS 송주열 기자의 말을 들어봤다. 

송 기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언론보도를 보면 세계 평화통일 가정연합. 이렇게 쓰고 괄호 치고 통일교, 이런 경우가 많더라. 그냥 통일교라고 불러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 실질적으로 같은 종교 법인이다. 사회적 논란을 고려해서 일종의 과거 세탁을 위해 교단 병침을 했다고 보시면 된다. 사실은 일본에서 나오는 얘기니까 일본 문부성 같은 경우에는 종교 법인을 쉽게 변경해 주지 않는데 명칭 변경이 된 것부터가 뒷말이 무성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종교 이름을 잘 바꿔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름 바꿔 가면서 나쁜 짓하고 그럴 수도 있을까 봐 잘 안 못 바꾸게 해 주는 거예요?'라는 질문에 송 기자는 "그랬는데 교단세탁을 한 것"이라고 말햇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일본국 전직 내각 총리 대신 아베신조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해결, 특히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오신 한학자 총재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2021.09.12. 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 특별연설)"라고 말한바 있다. 

송 기자는 이를 두고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2012년 9월 10일 사망한 이후에 내부에서 참어머니로 숭배받고 있다"면서 "지금은 독생여의 위치에까지 올라와 있는데. 통일교의 2대 교주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일본에서 벌어진 야마가미상의 아베 저격 사건. 사실의 본질은, 지금 일본에서 속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야마가미가 통일교로 인한 분노, 통일교로 인해서 거액의 헌금을 바치고 집안이 망하면서 그 분노를 사실 한학자 총재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여의치 않고 한국에 들어올 수 없어서 통일교와 친밀한 아베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지금 속보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송 기자는 자신이 "아침 방송. 지금 제가 일본 피해자들에게 지금 문자를 받고 있다"면서 "통일교 본부를 쇼토 본부라고 하는데. 다나카 회장이 그 통일교와의 관계가 없다, 그리고 야마가미는 통일교 신자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통일교 신앙 2세가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일본에서는 통일교 신자인 부모를 따라서 영향을 받는 이들을 통일교 신앙 2세라고 하는데 그래서 통일교 신앙 2세가 맞고 실제로 통일교 내부자에 따르면 야마가미상도 서울 양양고속도로 가다 보면 어마어마한 궁전을 보실 수가 있다.. 거기 천정궁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한학자 총재가 거주를 하고 있고 지금도 수조 원대의 공사를 진행 중인데 사실 일본 통일교 신자들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 수련원, 거기를 가보고 싶어 한다. 성지처럼 돼 있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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