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이하 암센터) 13일 오전 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2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총 12명의 보건학·이학 석사와 3명의 보건학 박사를 배출했다.
14일 암센터에 따르면 졸업식에는 서홍관 총장과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총재가 축사를 보내 졸업의 영예를 축하했다.
특히, 이번 보건학 석사 중 5명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위탁하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종양간호 보건학 석사 학위과정에 선발된 신남방 3개국의 연수생이기도 하다.
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글로벌 암관리 및 연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 및 박사과정으로 이뤄진 전문대학원으로 2014년 개교한 이래 총 165명의 졸업생(석사 152명, 박사 13명)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50% 정도가 아시아,아프리카 등 외국학생으로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학생을 포함한 석·박사과정 학생 전원 대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개발국의 외국학생은 졸업 후 정부기관, 보건의료기관, 연구소 및 대학 등에 취업해 자국의 암관리 및 연구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7월 현재, 입학정원은 연간 석사 20명 및 박사 7명으로 재학생 68명 중 아시아 9개국(베트남, 라오스, 인도, 몽골, 방글라데시,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이란), 아프리카 1개국(우간다) 등 외국인이 28명(43%)을 차지하고 있다.
서홍관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그동안의 연구와 활동으로 쌓여진 지식과 경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주길 바란다"며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고 근면함을 가지고 앞으로의 미래를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승권 대학원장 역시 지금까지 배웠던 지식을 바탕으로 종양학과 암관리분야에 가치있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한편, 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박사과정이 포함된 전문대학원으로 암관리학과와 암의생명과학과 2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