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단법인 DMZ생태관광협회 제7차 걷기 행사
[영상] 사단법인 DMZ생태관광협회 제7차 걷기 행사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7.14 15: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재=정지원 기자 / 영상취재=정민수 기자) 사단법인 DMZ생태관광협회는 지난 9일 'DMZ생명평화 대장정' 제7차 걷기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87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대장정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반구정에서 출발하여 율곡기념관까지 총 13km에 이르는 길입니다. 

작년 11월에 시작한 'DMZ생명평화 대장정'은 김포 대명항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까지 DMZ 최근접 지역인 평화의 길 동서 횡단 구간의 총 540km를 매월 둘째 토요일에 계속 이어 걷는 행사입니다. 

전 구간을 완주하려면 약 30개월이 소요되는데, 이번에 벌써 일곱 번째 대장정을 마친 것이다. 이번 코스는 ‘평화누리길’ 8코스로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반구정에서 출발하여 장산리 전망대와 율곡습지를 지나 율곡기념관 자운서원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반구정에서의 출정식 인사말을 통해 강석호 회장은 지난번에 이어 또다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줬습니다. 

회원들은 김성현 총무이사의 선창에 이어 “DMZ 생명 생태 평화!” 구호를 외치며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분단의 아픔이 남아 있는 임진강을 따라 철책이 이어진 길을 걸었습니다. 

이번 대장정에는 10세 초등학생부터 89세 회원까지 전 연령대가 참가하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벼들이 푸르게 자라고 있는 들녘을 지나 장산리 전망대로 오르는 언덕길은 숨이 턱에 차오를 정도로 힘들었지만, 서로서로 밀어주고 이끌며 도착한 장산리 전망대는 확 트인 풍경으로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어 힘든 여정을 잠시 잊게 해줬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임진강에 떠 있는 초평도와 함께 개성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송악산을 볼 수 있어 이북이 지척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8코스에는 조선의 성리학을 구축한 율곡 이이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 많아 율곡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율곡습지공원을 지나 화석정을 거쳐 이번 트레킹의 목적지인 율곡기념관에 도착한 회원들은 율곡의 묘소를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율곡을 존경해야 할 4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배연국 소확행 아카데미 원장의 짧은 강연을 끝으로 7차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장정에서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크린존 운동은 물론 DMZ생태환경 모니터링도 진행했습니다. 

대장정 때마다 크린존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규씨를 비롯한 9명의 회원들은 쓰레기를 수거했고, 보다 나은 DMZ 둘레길 환경을 위한 모니터링을 위해 윤영수씨를 비롯한 네 명의 회원들이 봉사해줬습니다. ​

(사)DMZ생태관광협회는 ‘생명‧생태‧평화 운동’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이 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플랫폼입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