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운영 모델 개발 위한 다양한 논의 이뤄져
서울대병원 운영 노하루 전수 예정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서울대병원이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에서 '라오스 국립대병원 전략 플래닝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대병원은 23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 워크숍은 라오스 최초의 국립대병원인 UHS(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병원 설립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워크숍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분펭 품말라이시스 라오스 보건부장관 등 75명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환경 스캔: SWOT 분석(강점, 약점, 기회, 위기 요소 등을 평가) ▲실현가능한 비전 ▲내재된 장애요인 ▲전략적 방향 ▲액션 플랜(실행 계획서) 등 성공적인 개원과 지속 가능한 병원 운영 모델에 대한 이야기다.
서울대병원 국제사업본부 관계자는 "이 워크숍에서 UHS 병원을 이끌어갈 구성원과 관계자들이 병원의 미션과 비전을 논의하고 토론함으로써 참석자들의 주인 의식과 참여 의식, 관심도를 북돋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라오스 최초의 국립대병원 건립을 통해 의료의 질과 환경을 근본적으로 향상시켜 라오스 보건의료의 새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각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아낌 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품말라이시스 장관은 "라오스 최초의 '교육형 병원'을 건립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지난 2010년 시작된 '이종욱 펠로우십'과 연계된 새로운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라오스 국립대병원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시작된 한국의 의료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7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라오스 국립대병원의 건립과 운영, 의료진 교육 훈련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