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강원도 영월군 농업기술센터는 정확하고 다양한 농업 정보제공을 위해 도시지역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귀농·귀촌에 대해 공감하며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역량 있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 현황과 귀농·귀촌 정착 사례 등을 소개했다"며 "전국 도시지역에서 21가구 42명이 참석해 선도 농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과정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교육은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1기 현장 교육을 실시했으며 같은 달 16일에서 17일까지는 2기 교육을 마쳤다.
이번 교육은 도시민과 농장주가 멘토와 멘티로 팀을 이뤄 직접 농장을 둘러보고 체험하며 귀농·귀촌 상담과 영월 관광까지 제공하는 방식으로 1박 2일간 진행했다.
멘토 참여 농가는 11가구 20명으로 ▲과수 ▲산채 ▲잡곡 ▲농촌관광 등을 주업종으로 정착에 성공한 가구들을 엄선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이 앞으로도 실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드론진흥원 김은숙 강원지사장은 "특색있는 관광 상품을 발굴해 정착하고 싶다고 느꼈다"며 멘티로 참여해 농업과 드론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송초선 농업축산과장은 "멘토들이 영농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쉽게 설명했다"며 "행사 주관자로서 교육과정의 문제점이나 건의사항도 수렴해 도시민과 연계한 실질적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영월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래농업교육원 교육과정'으로 ▲버섯종균기능사 실기 과정 ▲스마트 스토어 개설 및 상품 판매 ▲전기용접 기초 ▲산업곤충 사육기술 ▲3종 농업기계 운용 ▲스마트폰 활영이 진행된다. 단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화상(Zoom)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