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현 작가 개인전 '현대의 신화 MYTH TODAY' 개최
권여현 작가 개인전 '현대의 신화 MYTH TODAY' 개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7.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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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논현로745 갤러리JJ에서 지난 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개최
권여현 : 현대의 신화 포스터 (사진=갤러리JJ)
'권여현 : 현대의 신화' 포스터 (사진=갤러리JJ)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지난 8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45 갤러리JJ(이하 갤러리)에서 '권여현 : 현대의 신화'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개인전은 인간에 대한 실존과 자아에 관해 탐구하는 권여현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의 신화 MYTH TODAY'라는 제목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며 '낯선 숲의 일탈자들' 시리즈의 신작 회화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명쾌하면서도 감각적인 작업을 중심으로 작가가 모색하는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권여현, 낯선 숲의 일탈자들 (사진=박세정 기자)
권여현, 낯선 숲의 일탈자들 (사진=박세정 기자)

'내외방송'은 이번 전시회를 직접 방문 취재 하면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화폭에 빠져들었다.

권 작가는 지난 1985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부터 비교적 이른 나이에 미술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OCI 미술관 등 국내외에서 45회의 개인전을 열였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에서 열린 440여 차례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상훈으로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올해의 작가상(2018년), 하종현미술상(2005년) 등을 수상했으며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후쿠오카문화재단 등에 소장돼 있다.

권여현, 낯선 숲의 일탈자들 (사진=박세정 기자)
권여현, 낯선 숲의 일탈자들 (사진=박세정 기자)

이번 권 작가에 작품을 보면 투명하고 맑은 색채와 빠르게 터치한 듯 생동감이 살아있는 붓 터치는 오감을 살려준다.

권 작가는 2000년대부터 주로 '마법의 숲'이나 '코나투스의 숲' '메두사의 숲'처럼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숲 그림 및 신화나 철학의 아우라를 지닌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품에 대해 권 작가는 "인간들의 이성적 삶과 이면의 욕망 그리고 원초적인 감각이 깨어나는 장소를 상정했다"며 "디오니소스와 오이디푸스, 오필리아는 작업에서 중요한 등장인물이나 개념이다"고 말했다.

권여현, 낯선 숲의 일탈자들 (사진=박세정 기자)
권여현, 낯선 숲의 일탈자들 (사진=박세정 기자)

작품을 보면 마치 꿈을 꾸듯 몽환적이면서도 여러 시공간이 존재하는 듯한 이질적이면서 신비롭고 묘한 느낌에 빨려 들게 된다.

강주연 갤러리 큐레이터는 "개인의 유토피아의 실현 가능성을 꿈꾸며 작가 역시 일탈자로서 그리는 즐거움과 감각의 놀이를 즐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낯선 숲은 끊임없이 요동치는 특정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창조적으로 사는 인간의 장소이자 자신만의 신화와 현대의 신화를 자처하는 우리의 관습 너머에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색적인 휴양지에 온 듯하면서도 독특한 시공간 속에 존재한 듯한 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에 다음달 13일 전까지 방문해보길 바란다.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02-322-3979) 또는 홈페이지(www.galleryjj.org)에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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