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소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일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후진적인 국가로 전락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과거 김건희 여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이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다른 업체들 선정 과정에도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관저공사에 영부인의 사적 인연에 의한 업체가 선정됐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 비대위장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통상 정권 후반기에나 나타날 법한 이런 일들이 고작 임기 80여일 만에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스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 비대위장은 "국민은 이미 대통령에게 충분한 경고를 보냈다. 주변을 잘 다스리지 못한다면 결국 민심이 더욱 더 외면하게 될 것이고, 국민의 혹독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하고자 한다.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맹성과 국정기조의 전면적 쇄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비대위장은 "대통령에게 다시 경고 한다. 전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고 망신을 주겠다는 헛된 망상을 접고 민생 챙기기에 전념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소영 기자 aysy486@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