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주거취약시설, 전통시장 등 중점적으로 안전점검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소방청은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대비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으로 소방청은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판매시설, 운수시설, 물류시설), 주거취약시설(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을 중점적으로 안전점검, 예방 환경 조성, 화재안전 수칙 홍보 등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해당되는 다중이용시설 6539개소에 대해 비상구 주변 장애물 점검, 소방시설 전원 및 밸브 차단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하며 불량사항이나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명절 전까지 보완 조치를 할 예정이다.
화재 취약 주거시설인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은 현장을 방문한 뒤 비상소화장치의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대국민 화재 예방 집중 홍보로 명절 차량 이동 중 라디오 매체에 화재 예방 캠페인 음원 송출과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국 소방관서별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화재 발생 시 초기부터 소방력을 한 단계 높여 화재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톱 다운(Top-down)' 방식을 운영한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 안전의식이 제일 중요하다"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고 음식물 화기 취급에 주의하는 등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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