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 '국립묘지 합동 이장' 실시...'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
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 '국립묘지 합동 이장' 실시...'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8.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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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서울현충원 임시 안치를 거쳐 14일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 포스터 (사진=국가보훈처)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 포스터. (사진=국가보훈처)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가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수유리에 안장돼 있던 한국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윤석열 정부에서 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에 국립묘지 합동 이장을 최초로 추진한다"고 8일 말했다.

또한 "광복 후 선열들을 모실 국립묘지가 없었다"며 "대부분 선열들이 젊은 나이에 순국하거나 후손이 없어 지난 77년간 국립묘지 안장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이장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11일에는 수유 묘소 개장 및 서울현충원 임시 안치, 12일~13일은 국민 추모·참배 기간 운영, 14일은 봉송식(서울현충원) 및 대전현충원 안장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광복군 선열 합동 이장에 대해 보훈처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들의 숭고함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직접 추진한 최초의 사례다"고 말했다.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 (사진=국가보훈처)
서울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 (사진=국가보훈처)

한편 서울 강북구 수유 4동 산 127-1에 위치한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된 광복군 선열 17명 중 13명은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했으며, 나머지 4명은 광복 후에 국내 등에서 작고했다.

그동안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및 광복군 합동묘역은 서울시 강북구에서 관리해오다 지난해 2월에 보훈처에서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해 전담 관리 직원 배치와 묘역 개보수 등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독립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며 '일류보훈'이다"며 "국가적 예우와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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