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2 제19회 대한민국 전국 아동총회' 개회식을 열고 11일까지 총 3일간 아동총회(이하 총회)를 진행한다.
복지부는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전국 아동대표(만 10세~17세, 120명)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토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이 될 것이다"고 이날 밝혔다.
총회는 아동의 사회참여를 보장하고 지난 2002년 유엔아동특별총회에서 결의된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 구현이라는 국가 과제 이행과 함께 아동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개회식에는 아동대표 의장단 및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총회에서 선발된 전국 아동대표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18기 의장인 류새봄 양(만 15세)의 개회선언으로 총회가 시작되며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국민의힘 강기윤, 백종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 등이 영상과 서면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아동의 참여권 증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본격적인 아동 대표들의 토의가 비대면으로 3일간 진행된 후 최종적으로 총회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주제 키워드로는 ▲정치 참여 ▲학생자치 ▲참여 문화 확산 ▲참여방법 다양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참여 등이 진행된다.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은 정부에 전달된 후 각 부처가 소관별로 내용을 검토한 뒤 정책 추진 여부 및 추진결과 등을 정리해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 조정위원회'에 상정 및 보고된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채택된 총회 결의문 관련 정책 14건의 이행 현황 점검 결과 13건이 이미 시행 중이거나 추진될 예정으로 정책 이행률은 92.9%에 달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은 "아동들이 원하는 사회를 위해 지금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목소리를 전해주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아동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해 자신의 희망과 꿈을 위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열린 마음으로 듣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