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오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도전.한국'(이하 공모)이라는 타이틀로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국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사업으로 환경·생활·청소년 등 3개 분야, 6개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는 국민·기업·단체 누구나 가능하며 희망자는 온(ON) 국민소통 내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서와 아이디어 기획서 등을 내려받은 뒤 제출하면 된다.
이동옥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국민들이 제안한 창의적 아이디어는 우리 사회가 풀기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집단지성을 모아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안부에 의하면 6개 공모과제는 국민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가적 과제를 민간 플랫폼의 '핵심 검색어(키워드) 데이터 분석'과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 등이 반영돼 선정됐다.
국민 선호도 조사에는 국민이 3276명이 참여했으며 환경 분야는 '일회용품 사용 감축·재활용 방안', 생활 분야에는 '층간 소음 문제 해결 방안', 청소년 분야에는 '소년범죄 예방 및 사회복귀 지원 방안'이 각 분야별 최다 표를 얻어 공모과제로 선정됐다.
심사는 오는 11월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과제별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12월 중으로 시상 및 포상금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은 포상금 5000만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우수·장려상 포상등급은 과제 난이도 및 아이디어 수준에 따라 운영위원회 의결로 결정된다.
한편 공모는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돼 2년간 총 36개 과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됐으며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전동 킥보드 거치대 설치' 등 우수 아이디어 85건이 선정돼 지자체 시범사업도 실시하는 등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자세한 공모 관련 사항은 온(ON) 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