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 체제 돌입..."갈등과 분열, 조속히 수습"
주호영 비대위 체제 돌입..."갈등과 분열, 조속히 수습"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2.08.09 23: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다"
"초심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오후 주호영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이날 오전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국위원회(이하 전국위) 회의 직후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주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전제로 이를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열어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재적 707명 가운데 5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63명, 반대 48명으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가결했다.

주 위원장은 취임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다"며 "우리가 넘어진 이유는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되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조속히 하나된 단합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자"고 다짐했다.

또 "우리 당에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제거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비대위는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다"며 "즉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해 정부를 견인하고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