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맥주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그리워했던 만큼 이번 축제는 더욱 알차게 돌아왔다"며 "한 손에는 시원한 맥주를 또 다른 한 손에는 맛있는 음식을 들고 축제를 향유하시길 바란다"고 4일 밝혔다.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된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공된 삶의 터전으로 2001년부터 독일의 이국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됐다.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맥주축제는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독일문화를 체험하고 정통 독일 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축제에서는 개막식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3일 동안 재즈, 요들송, EDM 등 열기를 더해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비어 핑퐁 게임 등이 마련돼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 관계자는 "주민이 깨끗한 마을을 돌려받고 관광객이 쾌적한 축제를 즐기도록 일회용품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는 이전보다 더욱 쾌적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해관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사무국(055-864-451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