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지구 통신 시대 머지 않았다...광대역 레이저 안정화 성공
[과학]우주-지구 통신 시대 머지 않았다...광대역 레이저 안정화 성공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9.05 13: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백만 개의 주파수가 중첩된 펨토초 레이저 안정화 성공
6G 시대에 활용 가능해져
(왼쪽부터)김승우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김영진 교수, 양재원 박사.(사진=KAIST)
(왼쪽부터)김승우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김영진 교수, 양재원 박사.(사진=KAIST)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대기를 통해 전송받은 광대역 레이저를 안정화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KAIST는 5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김승우, 김영진 기계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대기 중으로 광신호를 전송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차세대 우주-지상 간 광-시간 동기화의 원천 기술인 '대기를 통한 광주파수 전송 및 펨토초 레이저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펨토초 레이저 광 빗은 시간과 주파수를 표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대역(수백만 개의 주파수가 중첩) 레이저와 빛의 스펙트럼이 머리빗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연구팀은 천조분의 일초에 해당하는 시간 폭을 가진 매우 정밀한 펨토초 레이저 광 빗에 기반한 시간 표준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안정화된 레이저의 전송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시간 표준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해 왔다.

초정밀 광시계 분배를 통한 펨토초 레이저 광빗 안정화.(사진=KAIST)
초정밀 광시계 분배를 통한 펨토초 레이저 광빗 안정화.(사진=KAIST)

연구팀은 대기를 통해 전송받은 레이저를 펨토초 레이저 광 빗 안정화에 활용했더니 수백 테라헤르츠 주파수 영역에서 4테라헤르츠의 대역폭에 이르는 안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안정화된 광 빗을 통해 실질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는 차세대 지상-우주 간 시간 동기화를 통해 다양한 응용연구가 수행될 수 있음을 뜻하며 앞으로 6G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재원, 이동일 연구원은 "지상-위성 간 광-시간 동기화에 관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우주의 다양한 측정 응용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검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사업-리더연구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인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and Applications)'에 지난달 12일 출판됐다(논문명: Frequency comb-to-comb stabilization over a 1.3-km free-space atmospheric optical link).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