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당뇨병환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을 다룬 독립영화 촬영이 시작됐다.
10일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협회)는 '보건복지부 2022 당뇨병 인식개선 프로젝트 1' 수행을 위해, 비영리법인 아츠드림(대표 배우 한혜성)과 함께 독립영화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연기자들과 제작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시작된 첫 리딩에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에서 김광훈 회장, 안자희 부회장이 참여했고, 아츠드림 소속의 탤런트 김영, 한혜성, 박귀순, 뮤지컬 배우 오상원, 한혜수, 한비아, 오디션으로 선발된 아역배우 김태형, 배우민, 이예원, 윤상희, 우정 출연으로 함께 할 압구정 두 번째 봄 산부인과 정선화 원장, 광명박샘내과 박석오 원장, 을지대학교 오한진 교수, 이현정, 안병일 공동후원회장 등이 참여했다.
당뇨병 환자와 가족의 일상을 다룬 독립영화 'Dang-Ming Out'은 소아, 청년, 임신부, 노년의 당뇨병과 삶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 편의 드라마에 모두 녹여내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실제로 전문 배우가 아닌 산부인과 의사, 내분비내과 의사, 당뇨병 환자와 가족 등이 우정 출연해 당뇨병 가족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영화의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아츠드림의 한혜성 배우는 "이번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모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참여하는 우리 배우님들과 함께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저 역시 고령임신으로 임신 내내 임신당뇨병의 불안이 항상 있었고, 어린 시절부터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현재도 혈액투석으로 투병하는 동생을 생각하며, 이번 영화의 기획과 촬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뇨병 가족의 마음으로 그리고 당뇨병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0여 년 동안의 의사 생활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과 매일 만나고 있는 광명박샘내과 박석오 원장은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과 매일 만나고 있는 의료진으로서 당뇨병 환자를 위한 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와 가족이 아닌 좋은 의미로 참여하시는 그 외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2022 당뇨병 인식개선 및 온라인 당뇨병 교육 지원사업'은 총 1억 5000만 원 규모로 7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다.
당뇨병 상담 가이드라인 개발 및 노년층 개별교육, 온·오프라인 캠프, 당뇨병 교육드라마 제작, 당뇨병 가요제 및 음원 발표, 홍보영상 컨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에 크랭크인 한 'Dang-Ming Out' 영화는 9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10월 중에 추가 편집을 진행해 2022년도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이해 11월 12일 국회의사당에서 시사회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