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21일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 위한 토론회 개최
조명희 의원, 21일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 위한 토론회 개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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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지역 내 의료시설 불균형으로 서울-대구 간 치료가능사망률 차이 커
34만 구민 거주하는 대구 동구에는 500병상이상 상급종합병원 시설 '全無'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사진=조명희 의원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사진=조명희 의원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21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12일 조 의원 측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구․오송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 방안과 대구 지역 내 의료시설 분포를 통해 지역 간·지역 내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조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지역 간 의료시설 불균형은 심각한 수준이다. 적절하게 치료를 받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조기 사망을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 수치를 살펴보면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대구의 치료 가능 사망률은 46.71명으로 전국 평균 43.34명에 비해 약 3.37명이 많았고, 서울(37.50명) 대비 9.21명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복단지의 경우도 오송에는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굵직한 국책기관 12개와 의료기업 109개사가 입주한 반면, 대구는 국책기관의 개수는 건립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15개로 더 많은 것처럼 보이나 오송보다 규모가 작은 기관들이 들어와있고, 입주기업도 89개사로 더 적다.

지역 내 의료시설 불균형 문제도 있다. 대구의 경우,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의료시설은 ▲중구(경북대학교병원)▲북구(칠곡경북대학교병원)▲남구(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달서구(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만 있고, 34만의 구민이 거주하는 대구 동구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똑같은 국민이지만 의료시설 불균형으로 동일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불공정한 일"이라며 "특히, 대구의 경우,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이 특정 지역에만 치우쳐있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러한 지역 간·지역 내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조 의원이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한 이후 개최하는 첫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와 이상호 대구광역시의사회부회장·대한의사협회대외협력이사가 각각 '국가 첨단 의료복합단지의 현황과 균형발전'과 '대구광역시 상급종합병원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며,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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