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빨리 절차를 밟아(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
尹 대통령 "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빨리 절차를 밟아(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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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중 9명 구조, 2명은 생존, 7명은 사망
소방대원·해병대 등 50여 명이 7일 오전 침수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물속으로 투입직전 대기하고 있다.(사진=허명구기자)

(내외방송=김승섭 허명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관련, "모든 국민들께서 완전한 일상 회복에 이를 때까지 제가 직접 모든 상황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이 사회적 약자에 더 큰 피해와 고통을 안긴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해보험금, 재난지원금 등으로 "실질적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예비비 5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 복구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로하고, 재난 대응 일선에서 활동한 소방, 해경, 경찰, 군인, 지자체 현장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위험 지역으로의 이동 통제 등 재난 대응 원칙을 거듭 상기시키며 "대응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실히 조치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항 지역 피해에 대해선 빈틈없는 후속 조치를 특별히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포항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줬다"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침수로 차를 꺼내려던 주민들께서 희생되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늦은 시간에 2분이 기적적으로 구출돼서 정말 생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그 위대함과 희망을 드리고 했습니다만, 저를 비롯해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잘 찾아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조사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최대한 신속하게,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일단은 재난 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은 오늘 제가 가서 보고 즉각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포항 오천읍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10여 명의 사상자가발생한 현장에 119소방대 구조단, 해병대 등 5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날 구조작업 끝에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중 9명이 구조되고 2명은 생존했으나 7명은 사망했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포항을 오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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