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英,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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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조의 서한 영국 상·하원 의장에게 보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사진=연합뉴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현지시간) 오후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조의 서한을 존 프란시스 맥폴 영국 상원의장과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에게 보냈다.

김 의장은 이 서한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군주 중에서는 가장 긴 기간 재위한 군주로서 재위기간 동안 영국 국민의 한결같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신 분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1999년 한국에 국빈방문해 안동 하회마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시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힘써주신 점을 한국 국민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26년생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2년에 왕위에 올라 70년 동안 재임하며 영국 최장 집권 군주로 기록됐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한편, 영국 왕실은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며 불과 이틀 전인 6일에는 웃는 얼굴로 신임 총리를 임명하며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인 7일 오후에 왕실에서 여왕이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여왕은 지난해 4월에 70여년 해로한 남편 필립공을 떠나보낸 뒤 급격히 쇠약해졌으며 10월에는 하루 입원을 하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찰스 3세로 즉위한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이미 공식적인 영국의 국왕이지만 관례에 따라 대관식은 몇 개월 뒤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장은 여왕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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